소아신장질환정보

요로결석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09-14
조회
326
요석 (Urinary stone)  

■ 개 요 : 
요석은 소아에게 나타나는 가장 오래된 병 중의 하나로, B.C.4800년 경 이집트의 한 무덤 속의 16세 된 소년의 방광에서 결석이 발견되었으며 A.D. 100년 경 Celsus가 소아의 몸에서 돌을 적출하기 위해 수술(lithotomy)을 하였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요석의 빈도와 발생 위치는 기후, 식습관, 사회경제학적 여건에 따라 국가간의 차이가 많이 납니다. 영국의 경우 연간 소아 요석 발생률은 10~12 예, 동남아국가에서는 방광 결석의 빈도가 높고, 우리나라를 포함한 개발도상국에서는 요석의 빈도가 낮으며 그중에서는 신장 결석(콩팥의 결석)이 대부분입니다. 

방광 결석은 인도, 동유럽, 중앙아시아, 극동아시아 등의 지역에서 특별히 많이 발생해 이 지역은 "stone belt" 라는 별칭이 있기도 하나 뚜렷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남아가 여아에 비해 2배 가량 많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요석은 발생 위치에 따라 방광 결석, 요로 결석 또는 신장 결석으로 나누어집니다. 

■ 증 상 : 
육안적 또는 현미경적 혈뇨: 직접 눈에 보이는 피오줌이 나오는 경우도 있으나 학교 신체검사에서 소변검사상으로만 피가 보인다고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줌이 자주 마렵고, 배가 아프며, 옆구리 또는 등이 아프거나 요로감염증의 증세(오줌 눌 때 아프거나, 오줌을 참지 못하고, 오줌을 누고 나면 고름 같은 분비물이 나올 수도 있음)등이 흔합니다.

■ 원인/병태생리 : 

칼슘염 ․요산 ․시스틴 및 감염석이며 가장 흔히 발생하는 것은 칼슘과 다른 물질 수산 또는 인과 결합한 형태의 칼슘이 섞인 요석이 가장 많습니다(진단 항목을 참조하세요). 

■ 진 단 : 
일반적으로 시행하는 단순 복부 방사선 촬영에 칼슘석은 잘 나타나고(아주 작으면 안 보일 경우도 있지만), 시스틴이나 감염석은 흐리게 나타납니다. 방사선에 투과성인(단순 복부 방사선 촬영에서 보이지 않는) 요산석은 복부 초음파 검사, 배설성 요로 조영술, 또는 컴퓨터 촬영 등으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요석이 발견되면 요로 결석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요로 폐색, 방관 요관 역류 등의 구조적인 원인과 요로 감염과 같은 병변을 찾아보아야 하며, 아울러 대사성 이상 검사 유무를 병행해서 검사하여야 합니다. 

■ 치 료 : 

치료는 2가지 면을 고려해서 시행합니다. 하나는 대사질환, 감염증 및 구조적 이상에 대한 치료와 요석 자체가 가지고 있는 합병증 (예, 요로 폐색과 감염증)의 치료입니다. 후자의 경우에는 치료를 서둘러야 합니다. 

소변 산성도(pH)의 변화: 시스틴석 또는 요산석의 경우 소변의 pH가 7.5 이상으로 소변을 알칼리 상태에서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Sodium bicarbonate 또는 sodium citrate)를 투여, 대사이상이 밝혀진 경우 그에 따른 치료를 하면 됩니다. 
과거에는 수술로 치료하였으나 최근에는 체외 충격파 쇄석술 등을 통하여 신장과 요로 결석이 75%에서 성공적으로 제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예방법 : 

일반적으로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하여 지속적으로 요량을 많게 하는 것이 가장 간편하고 효과적인 요로 결석의 예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칼슘석의 원인 중에는 과칼슘뇨증(소변에 칼슘이 과다하게 배설되는 경우)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과칼슘뇨증으로 진단받으면 과다한 칼슘 섭취를 삼가야 합니다(보통 하루 우유 한 팩, 즉 250ml 정도 이상을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음). 

한편 소변 중의 칼슘은 항상 염분과 함께 배설되므로 저염식을 하는 것이 매우 좋은 치료이자 예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