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신장질환정보

신장이식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09-14
조회
481
신장 이식

1. 치료내용:

   떼어낸 기증자의 신장을 환자의 몸에 붙이는 수술입니다.

   최근 이식면역학의 발전과 효과적인 면역억제제의 개발 및 수술기법 및 수술후     처치의 발전으로 성공율이 크게 향상되었다.

1) 이식의 종류
   생체이식과 사체이식이 있으며 생체이식은 살아있는 신장제공자로부터 한쪽        신장을 제거해서 이식하는 것이며 사체이식이란 뇌사상태의 환자의 신장을 이식     하는 것이다.

2) 이식면역학
   신장이식은 2개의 조직적합체계(Histocompatibility)가 관여하며, 첫번째는 ABO     체계로서 혈액수혈이 이루어질 수 있는 관계로 상응한 경우만 시행가능하다. 
   두번째 HLA 체계는 사람의 가장 중요한 조직적합체계(Major histocompatibility     system)로서 이식면역체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1) HLA system
   사람의 6번째 염색체에 위치하고 4개의 locus를 갖고 있어 A, B, C, D로 불리워     진다. A, B, C loci를 결정하는 유전자를 class I Antigen, D loci를 결정하는     유전자를 class II Antigen 이라 한다.  D 항원의 한 종류로 생각되는 DR 항원     의 적합도는 이식신의 거부반응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     다.

   (2) 이식후의 면역반응
   외부에서 조직항원이 다른 장기가 이식되면 혈액내의 T4 세포가 이들의 class      II 항원을 인식한 후 이들이 증식되고 T8 세포의 증식을 일으켜 T8 세포는 이식     장기의 class I 항원을 인식하게 된다. T8 세포는 cytotoxic 하게 작용해서        이식신을 파괴하고 이러한 과정 중 거대세포 및 lymphokine들이 관여하게 된다.  
   한편 T8 세포의 아형인 suppressor 세포는 이식신의 거부반응을 억제하는 방향     으로 작용하게 된다. 이와같은 이식신의 파괴인자와 방어인자의 상호작용에        의해 이식신의 생존여부가 결정된다.

3) 면역억제요법
   신이식을 받는 사람은 일생동안 면역억제제의 투여가 필수적이며 이에 동원되는     약제로는 Glucocorticoids, Cyclosporine, FK506, Azathioprine, Mycophenolate     mofetil, Monoclonal antibody 등이 있다. 

   (1) Glucocorticodis
   Glucocorticoid인 prednisone은 신이식 면역억제요법의 주요 약제로 그 기전은     비특이적 면역억제와 소염효과 이외에 인터류킨-1 생성억제와 단핵세포 및 대식     세포의 이동을 억제하는 것들이다. 그러나 장기사용시 면역반응의 억제로 인한     감염증, 고혈압, 고혈당, 체형변화, 상처치유지연, 위점막 자극, 백내장, 정신     장애,  무균성 골괴사, 근병증 등의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2) Cyclosporine
   Cyclosporine은 진균대사물질에서 유도된 물질로 활성화된 보조 T 림프구에        T 림프구 성장인자인 인터류킨-2와 인터페론 감마의 분비를 억제하여 T 림프구     활성과 성장을 억제하며, 억제 T 림프구와 B세포반응에는 관여하지 않는다.
   Cyclosporine 면역억제의 가장 큰 장점은 골수억제가 없고 과립구 기능이 잘       유지된다는 점이다. 합병증으로 신독성(급성, 아급성, 만성), 고칼륨혈증, 고혈     압, 경련, 다모증, 치은비대(gingival hypertrophy), 신혈관병증 등이 있다. 
                                
   (3) FK506
   FK506은 cyclosporine과 구조가 다르지만 세포내 작용기전은 비슷하다. FK506은     IL-2를 비롯한 성장촉진 cytokine들의 초기 T-세포 활성화유전자의 전사           (transcription)를 방해한다.
   Cyclosporine 과의 성적을 비교하면 이식신 및 환자의 1년 생존율은 서로 비슷     하나 급성거부반응의 빈도는 낮다(1년간 31% vs 46%). FK506 사용 환자가          cyclosporine 사용 환자보다 중등도 또는 심한 거부 반응의 빈도가 적다. 또한     스테로이드에 효과가 없는 거부반응의 빈도도 FK506의 경우가 11%인데             비 cyclosporine의 경우에는 22%이다. 만성 거부반응의 빈도에는 차이가 없다. 
   Cyclosporine을 투여중에 FK506로 전환하는 경우가 그 반대의 경우보다 많았다     (16% vs 7%). FK506을 cyclosporine으로 전환하는 경우는 대개 부작용에 의한      경우이고, cyclosporine을 FK506로 전환하는 것은 대개 급성 거부반응 때문이      다. 
   Cyclosporine 투여 중에 발생한 급성 거부반응으로서 스테로이드에 효과가 없는     경우에 FK506을 투여하면(구조요법, Rescue therapy)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     져 있다. 
   FK506의 흔한 부작용은 진전(tremor), 당뇨병의 발생, 신기능 장애, 고혈압 등     이다. 두통, 오심, 설사 등도 흔히 관찰된다. 진전은 cyclosporine에 비해 훨씬     많은데 그외에 감각 이상, 불면증, 두통의 빈도가 높아서 이로 인해 감량하거나     cyclosporine으로 전환하는 경우가 많다. 고혈당이나 새로이 발생하는 당뇨병은     FK506 환자에서 훨씬 많아서 FK506 환자에서는 20%에서 발생하고 cyclosporine     환자에서는 4%에서 발생한다. 이중에 40~50%의 환자에서는 투여를 중지하거나     감량하거나 해서 당뇨병이 호전되거나 소실되기도 한다. 신기능 장애나 핍뇨의     발생 빈도도 cyclosporine에 비해 높다. 고지혈증은 cyclosporine 투여 환자에     서 발생 빈도가 높다. 고혈압은 cyclosporine환자가 FK506 환자에 비해 발생빈     도가 높다(84% vs 47%). 다모증과 치은비대는 cyclosporine 환자에서 훨씬 많이     발생한다.
   FK506은 cyclosporine과 마찬가지로 간에서 대사 되며 cytochrome P45O 효소계     를 이용한다. 이 효소계는 칼슘 길항제, 스테로이드, cyclosporine, macrolide     항생제 등의 산화에도 관여하여 여러 약물과의 상호 작용이 가능하므로 특히       다른 약물을 병용할 때에는cyclosporine과 마찬가지로 혈중치를 측정하여 용량     을 조절해야 한다. 

   (4) Azathioprine
   Azathioprine은 항대사물질인 6-mercaptopurine의 유도체로 DNA와 RNA 합성을      억제하고 T림프구의 증식을 억제한다. 가장 흔한 합병증은 백혈구 감소증이고,     그밖에 혈소판 감소증, 빈혈, 간기능 장애, 편평세포암이나 림프종의 발생빈도     증가 등이 있다.  

   (5) Mycophenolate mofetil (MMF)
   MMF는 de-novo purine 합성의 가장 중요한 효소를 억제하여 DNA합성을 방해하여     B 및 T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여 세포성 면역과 항체생산을 억제한다. 
   MMF가 azathioprine과 다른 점은 작용이 보다 선택적이고, 대사물이 DNA에 결합     되어 돌연변이를 초래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Cyclosporine 및 스테로이드에 MMF를 추가한 환자군과 MMF 대신 azathioprine을 투여한 비교 연구를 보면 MMF 환자군에서는 azathioprine 환자군에 비해 급성 거부반응의 빈도가 적으며(38% vs 20%) 급성 거부반응의 치료를 받은 환자의 수도 25% 대 45%로 적었다. 항임파구 혈청(ATG, OKT3)의 투여도 20% 대 10%로 azathioprine군에서 많았다. 1 년 이식신 생존율은 두군 사이에 차이가 없었다. 수술 일개월 후의 혈청 creatinine치를 보면 azathioprine군이 의미 있게 높았다. 
   MMF의 가장 중요한 부작용은 소화기 증상과 혈액학적 합병증이다. 소화기 증상     으로는 소화불량, 복통, 설사 등이 있으며 MMF를 중단하는 중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 혈액학적으로는 약 10%에서 백혈구 감소가 있고 5%에서는 빈혈을 초래한     다. 

   (6) 항림프구 항체 (antilymphocyte antibodies)
   신이식 수술 후 일반적인 면역억제요법은 상기 세가지 약제이지만 거부반응의      치료 및 수술 후 면역억제를 강화하는 보조요법으로 강력한 면역억제 요법인 항     림프구 항체를 이용한 치료가 있다. 제 1세대로 다클론 항림프구 항체인 ALG       (antilymphocyte globulin), ATG(antithymocyte globulin), 제 2세대로 범-T 림프구 단클론 항체인 OKT3, 제 3세대로 휴지기 림프구에는 작용하지 않고 활성화된 림프구에 작용하는 항 인터류킨-2 수용체 단클론 항체가 있다.  

4) 합병증
   (1) 거부반응  
   초급성, 급성, 만성 거부반응이 있으며 초급성 거부반응은 이식 즉시 혹은 수분     안에 발생하며 ABO 부적합이나 이미 환자 체내에 존재하고 있던 항 HLA 항체에     의해 발생한다. 급성은 이식 초기 3개월안에 가장 흔하나 경과중 언제나 발생 가능하며 감작된 T-임파구가 주된 작용을 한다. 만성 거부반응의 기전은 아직 확실히 밝혀져 있지 않다.

(2) 감염
   장기간의 면역억제제 사용에 따라 Pneumocystis carinii, CMV(cytomegalovirus) 
infection 등이 문제가 되며 각종 진균 감염도 그 빈도가 증가한다.
최근 cyclosporine 사용으로 그 빈도는 많이 감소하고 있으나 역시 가장 중요한  합병증의 하나이다.

(3) 사구체 질환의 재발
   많은 종류의 사구체 질환에서 이식후 재발이 보고되고 있으며 가장 빈도가 높은 종류는 원인질환이 국소성 분절성 사구체 경화증(FSGS), 막성 증식성 사구체신염 II형(MPGN type II), IgA 신병증 등이다.

(4) 악성종양
   장기간의 Azathioprine 사용후 피부암, 자궁암, 임파종 등의 빈도가 현저히    증가 하며 cyclosporine 사용후에도 드물게 임파종의 발생이 있을 수 있다.  

(5) 기타  
   고혈압, 동맥경화증, 간질환 등이 장기 생존 환자에게서 관찰될 수 있으며 장기간 사용하는 면역억제제와 부신피질 호르몬 등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2. 합병증: 다음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1) 외과적 합병증
   이식후 경험되는 주요 외과적 합병증들은 혈관계합병증(2-5%; 출혈, 신동맥혈전증, 신동맥협착증, 신정맥혈전증 등), 요로계합병증(2-10%, 소변누출과 요관폐색 등) 및 수술주변부에 발생하는 임파액종 등이 있습니다.

(2) 거부반응
   초급성, 급성, 만성 거부반응이 있습니다. 초급성 거부반응은 이식 즉시 혹은 수분안에 발생하며 혈액형 부적합이나 이미 환자 체내에 존재하고 있던 항 HLA 항체에 의해 발생하지만 무척 드물게 이러한 검사를 다 했음에도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식신을 제거하는 이외에 치료방법은 없습니다. 급성은 이식 초기 3개월안에 가장 흔하나 경과중 언제나 발생 가능하며 치료가 가능합니다. 약 30%의 환자에서 급성거부반응을 경험하게 됩니다. 만성 거부반응은 대개 6개월이후에 발생하며 서서히 신기능이 악화되는 것으로 아직은 치료방법이 없습니다.

(3) 감염
   면역억제제로 면역능력이 감소되면서 각종 감염이 잘 발생하며 이식후 1년이내에 약 80%환자가 한번정도 감염 경험을 갖게 됩니다. 특히 정상인에서는 잘 안생기는 진균 감염도 그 빈도가 증가합니다. 일반적으로 바이러스가 50%, 세균감염이 30%, 곰팡이가 30%이며, 복합감염도 16% 정도 있다.

(4) 사구체 질환의 재발
   원래의 신장을 망가뜨린 사구체 질환이 이식후에 재발되는 경우가 있다.

(5) 악성종양
   면역억제제를 계속 사용하면서 암의 발생이 증가되며, 피부암, 자궁암, 임파종 등이 이식환자에서 새로이 발생되는 암의 35~40%를 차지합니다.

(6) 기타
   면역억제제를 계속 사용하면서 무혈성 골괴사, 안과적합병증, 당뇨병, 고혈압, 동맥경화증 및 간질환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3. 시술되는 이외의 치료방법
   수술후 입원기간은 약 2주 전후이며, 퇴원후에는 정기적으로 외래진료를 받아야 하고, 장기이식에서 야기되는 거부반응을 예방하기 위하여 모든 환자는 면역억제제를 매일 복용하여야 하며, 복용기간은 이식신장이 기능을 유지하는한 계속 사용합니다.
4. 치료의 유무에 따른 예후 

   신장이식을 하지 않는 경우에 투석을 계속해야 하며 이식을 받은 것과 투석을 받은 경우에 예후(생존율)를 비교하기는 어렵습니다. 그 이유는 이식을 못하는   전신상태를 가진 환자가 투석을 계속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5. 향후의 진료방법의 발전 가능성 

   현재 수술기법이 날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효과가 더 뛰어나며, 부작용이 적은 면역억제제들이 계속 개발되고 있어 거부반응을 비롯한 여러 합병증의 빈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